견종 알아보기 16. 비숑 프리제 (Bichon Frisé)

부드럽고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귀엽고 활발한 장난꾸러기.

비숑 프리제의 성격과 역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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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 프리제의 귀여운 외모

비숑 프리제는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진 견종으로 르네상스부터 기록이 남아있는 오래된 견종입니다. 비숑 프리제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곱슬곱슬한 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도 하며 또 생김새가 바빗(Barbet)과 비슷해서 바비숑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고도 합니다.’바비tyd(barbichon)’이라는 이름에서 시작해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다 ‘비숑’이라는 이름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해집니다.

17세기와 18세기에는 여러 유명한 화가들이 왕과 귀족을 비롯한 저명한 인물들이 비숑 프리제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나폴레옹 3세 시대에는 “테네리페(ténériffe)”라는 이름으로 다시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유명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후 비숑 프리제의 인기는 시들었으며 오랜 기간동안 사람들의 인식에서 잊혀져 유럽의 ‘떠돌이개’ 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들에게 잊혀졌다고 합니다.

비숑 프리제의 기록과 역사

비숑 프리제는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겪으며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비숑이 다시 반려견으로 사랑받게 된 시기는 1차 세계대전 이후입니다. 프랑스와 벨기에의 브리더들이 열정을 가지고 비숑을 키워냈으며 그런 노력 덕택에 개체 수가 늘어났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벨기에의 기록에 따르면 최초로 등록된 개체의 이름은 ‘피토’라고 기록되었으며, 1924년 3월 23일 생이라고 되어있습니다.

벨기에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비숑 프리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존을 위했습니다. 이 시기에 프랑스에서 비숑 프리제의 보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비숑 프리제’라는 이름도 이 시기에 확립됐다고 합니다. 프랑스 혈통대장에 기록된 최초의 비숑 프리제는 암컷인 ‘이다’라는 개였다고 합니다. 1934년 10월 18일 생의 비숑이었다고 합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비숑 프리제를 ‘비숑 아 포일 프리제(bichon à poil fries)’라고 부르기도 하며 이는 프랑스-벨기에 혈통의 비숑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쓰입니다.

그 이후 1956년에는 비숑 프리제는 미국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그 뒤 1975년, 미국 켄넬 클럽(Amercia Kennel Club)은 미국 비숑 프리제 클럽(Bichon Frise Club of America)을 공인해 세계인의 반려견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비숑 프리제의 복슬복슬한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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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 프리제는 세계애견연맹(Fede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 · FCI)이 분류한 10개 그룹 중 9그룹에 속합니다. 9그룹은 가정견 그룹으로 주로 작고 귀여운 소형견인 시추, 몰티즈, 빠삐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비숑 프리제 역시 키는 약 23~30cm 정도이며 몸무게는 5~10kg 정도입니다.

이 작고 명랑하며 쾌활한 견종은 걸음걸이가 생기 발랄합니다. 주둥이 길이는 중간 정도입니다. 머리를 자신만만하게 높이 들고 있으며, 짙은 색 눈에서 생동감과 풍부한 표정이 느껴집니다. 털은 몽골 염소와 매우 흡사하게 길고 아주 느슨하게 돌돌 말린 형태를 띠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숑 프리제의 장점

  • 비숑 프리제의 밝고 친절한 성격

비숑 프리제는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외모와 푹신한 털로 인기 있는 반려견입니다. 이 반려견은 쾌활하고 친근한 성격으로 잘 긴장하지 않고 쉽게 짖지 않아 다른 동물이나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 비교적 적은 털빠짐

비숑은 복슬한 털에 비해서 털이 매우 곱고 가늘며 쉽게 빠지지 않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견종에 비해서 알레르기가 적은 편이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반려견입니다.

  • 똑똑해서 훈련이 쉬움

비숑 프리제는 주인에 대한 애착이 깊은 편이며 똑똑한 편이라 훈련과 교육이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긴장하지 않는 성격으로 느긋하게 훈련을 지속한다면 비숑 프리제는 큰 문제나 사고 없이 훈련을 마칠 수 있는 견종입니다.

  • 주인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함

비숑 프리제는 주인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견주와 함께 하는 시간을 즐거워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숑의 특징은 바깥에서 주인과 함께 산책하거나 놀이를 하는 것에 거부감이 적으며 함께 활동적인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유의할 점

이렇게 장점이 많은 비숑 프리제도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 선호가 뚜렷함

비숑 프리제는 활발하고 친절한 편이지만 개체에 따라서 개성이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른 반려동물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고려하고 너무 급하게 같이 지내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속해서 미용비용을 지불해야 함

길고 곱슬 곱슬한 털이 비숑 프리제의 큰 매력이지만 이 털은 유지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비숑 프리제의 털은 푸들과는 다르게 가늘고 곱기 때문에 미용 비용이 비싸게 청구될 수 있습니다. 비숑의 둥그렇고 복슬거리는 헤어 디자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10만원 이상의 미용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장점이 많은 비숑 프리제, 하지만 견종도 개체마다 각자 성격과 개성이 다들 다르니 가족으로 함께 하기 전에 꼭 신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항상 적절한 훈련과 산책, 반려견과 함께 하는 충분한 시간이 있어야만 반려견과 함께하는 모든 가족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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