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 알아보기. 10 골든 리트리버 (Golden Retriever)

황금빛으로 빛나는 털을 가진 물을 좋아하는 상냥한 대형견. 골든 리트리버

골든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는?

골든 리트리버는 대형견으로, 길고 윤기나는 황금빛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수렵 목적으로 이용되었지만, 미국에서는 반려견으로 인기를 얻어 대표적인 반려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견종의 특징은 온순하고 밝은 성격입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왜 수영을 좋아할까?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탄생한 이 개는 “찾아서 물어오다”라는 뜻을 가진 ‘Retrieve’라는 단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오리 등 물가에 사는 새를 찾아서 가져오는 역할을 주로 하기 때문에, 이들은 매우 민첩하고 빠릅니다.

세계 애견 연맹(Federation Cynologique Intetnationale · FCI)은 이를 근거로 골든 리트리버를 제8 그룹, 조렵견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 개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골든 리트리버는 반려견으로서 사랑받는 견종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이는 이 개들이 금빛 털과 활발한 성격으로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27년 미국 켄넬 클럽(America Kennel Club · AKC)에서도 이를 정식 견종으로 공인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이 개들을 가족 구성원으로서 반려견으로 키우고 있으며, 골든 리트리버는 매우 사랑스러운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골든리트리버 물 이미지

골든 리트리버의 외모와 특성

골든 리트리버는 건강하고 활기찬 느낌을 줄 만큼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빛으로 윤기 나는 털은 속털이 방수성이 있고 겉털은 탄력성이 있어, 추위와 물 속의 사냥감을 잘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잡은 사냥감을 찾아오도록 훈련되어 있습니다. 수영을 잘하고 냄새를 정확히 맡아 쉽게 훈련시킬 수 있으며, 대소변을 잘 가리면 집안에서도 키울 수 있습니다.

안내견으로 유명한 골든 리트리버의 성격

골든 리트리버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유명하며 널리 사용되는 종입니다. 다른 개들도 훈련하면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골든 리트리버는 뛰어난 사회성, 체계적인 공급,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외모, 훈련대로 성실하게 따르는 등의 요소에서 탁월함을 보입니다. 안내견으로서의 자질은 모두 최상위권인데, 지능이 높아 훈련시키기에 용이하며, 몸집이 크고 체력이 강해 장시간의 임무 수행을 잘 할 수 있습니다.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주인에게 위협을 알리거나 보호할 수 있으며, 성격이 온순하고 얌전하여 관리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털이 좀 잘 빠지고 날리는 것 외에는 안내견으로서 단점이 크게 없습니다. 이러한 탁월한 특징으로 골든 리트리버는 안내견으로서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장점

다른 장점은 사회성이 매우 좋아서 낯선 사람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귀찮은 어린이들도 좋아하며, 귀찮은 짓을 해도 대부분 너그럽게 대해줍니다. 이 동물은 사회성 육성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외국에서는 자폐 아동들과 함께 기르는 경우도 많고, 안내견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다른 동물들과 친해지도록 도와주는 파트너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동물원에서 무리에 속하지 못하고 고독한 표범과 함께 놀며 친화력을 회복시키는 사례가 최근에 보고되었고, 새끼 고양이를 분양받아 함께 기르는 경우 골든 리트리버가 자신의 자식처럼 돌봐주기도 합니다.

골든 리트리버를 키울 때 유의할 점.

대형견이기에 주의할 점

골든 리트리버는 초보 견주에게 쉽게 추천하기 어려운 품종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면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며, 개 주인이 개 사육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고 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매우 좋은 선택이 됩니다. 이들은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학습 능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또한, 골든 리트리버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며, 친절하고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견이기 때문에 먹는 먹이의 양과 배설 문제를 고려해야 하며, 털빠짐이 심한 것도 유의해야 합니다. 하루에 20Kg 사료를 두 번씩 급여하면 약 40~45일 정도 먹이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든 리트리버는 운동이 많이 필요한 품종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활동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털은 거의 일 년 내내 빠지는데, 국내의 경우 11월 이후로는 털빠짐이 많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여름에 빠지는 털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다만, 실외에서 기르는 경우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약간의 훈련과 대소변만 가리게 가르쳐주면 다른 개들보다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견종이 대형견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체중이 25~40kg까지 나가는 견종이므로, 외출 시 충분히 핸들링할 수 있는 체력과 능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골든 리트리버가 고양이나 다른 개를 발견하고 달려가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인은 충분한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미연에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전적 질환으로 인한 주의점

한 가지 단점은 골든 리트리버가 인기있는 견종이므로 근친교배가 일어나 유전병이 있는 개체가 많다는 것입니다. 고관절 이형성은 뒷다리의 고관절 하나 이상에서 발생하며, 고관절 주변의 연골이나 뼈를 괴사시키는 질병입니다.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이 질병은 강아지 때는 특별히 판별할 방법이 없으며, 한 번 발병하면 완치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에 막대한 치료비가 발생합니다. 골든 리트리버의 고관절 이형성 발생 확률은 50%로,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이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대형견이므로 자라는 과정에서 성장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지켜보고 지레짐작으로 고관절 이형성이라 판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최소 6~8개월은 자라야 진단이 가능하며, 수의사들도 단번에 진단을 내릴 수 없어 몇 주나 몇 달 동안 꾸준히 지켜보고 진단해야 합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활동적이고 인내심이 강하며 친절한 성격을 가진 매력적인 반려견입니다. 그러나 덩치가 크고 강한 대형견이기 때문에 반려인과 가족 구성원이 지속적인 훈련과 관심으로 자신의 반려견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 더해 골든 리트리버의 성장기에는 활발하고 활동적인 성향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그에 따라 적절한 훈련과 운동을 병행해 주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적합한 환경과 훈련, 거기에 애정이 주어진다면 골든 리트리버는 반려견으로써 무한한 사랑과 애정을 가족에게 돌려주는 멋지고 사랑스러운 견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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