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로 나아가기 위한 첫 단계. 필수 금융 단어 공부하기.
오늘의 첫번째 금융단어 :가산금리
연관단어 :리보(LIBOR)
이 글을 적는 저는 아직 금융의 초보에 해당한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앞으로 작성될 금융단어들은 한국은행에서 출간한 ‘금융단어 700선’에 실려있는 단어들로 김승호 회장님의 저서 ‘돈의 속성’에서 초보자가 알아둘만 한 단어 90개를 추린 것을 우선 공부하고 있습니다. 책 ‘돈의 속성’ 에서 김승호 회장님은 90개의 단어 중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단어가 50% 이하라면 자신의 돈을 보호할 금융 성벽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며 우선 지식을 쌓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으라고 권해주셨습니다.
그에 따라 이번 공부와 기록의 목표는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을 작성하는 것이 저의 1차 목표입니다. 제가 설명 자체를 알아듣기 힘들었기 때문에 최대한 간단한 단어로, 어려운 단어는 설명과 해석을 찾아 덧붙여서 언제라도 다시 읽어볼 수 있도록 지식을 모아 기록해나가는 것이 2차 목표입니다.
또한, 제가 기록하는 이 행복한 부자로 나아가기 위한 기록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산금리란?
가산금리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서 대상의 신용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이자를 뜻합니다. 이렇게만 들으면 단어의 뜻은 알지만 바로 감이 오지 않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은행의 대출을 받을 때 이자가 달라지는 걸 생각하시면 조금 간편합니다.
가산금리라는 말은 ‘스프레드(spread)’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다른 매체에서 스프레드라는 말을 들어도 이제는 놀라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가산금리는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차이에 따라서 추가로 부과되는 금리를 뜻합니다. 기준금리란 한국은행과 같이 각 나라의 대표 금융기관에서 결정하는 금리를 말합니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시에 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 신용에 따른 가산금리 + 금융기관의 수수료 정도로 이루어집니다. 이때 은행마다 가산금리는 제각각 달라질 수 있으며 대상의 신용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신용도가 높을수록 가산금리가 낮고, 신용도가 낮을수록 가산금리가 커지게 됩니다. 또한 기간에 따라서도 가산금리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요. 만기가 길어질수록 추가로 가산되는 금리를 기간 가산금리라고 하며 영어로는 텀 스프레드(term spread) 라고 합니다.
관련 단어: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
그렇다면 왜 가산금리라는 말에 리보가 관련단어로 함께 나왔을까요? 단어의 뜻은 리보(LIBOR)는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s’의 약자입니다. 직역하면 `런던 은행간 제공금리’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리보금리가 채권에서는 ‘스프레드’ 즉, 가산금리를 계산할 때 ‘리보’ 나 ‘미국국채’ 가 기준 금리가 되고 여기에 또다시 대상의 신용도 등에 따라 기준금리와의 대비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흔히 국채를 발행할 때 금리는 `리보금리+가산금리(spread)’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채권을 팔 때 리보금리가 3%, 가산금리가 2.5%라고 가정한다면 채권의 발행금리가 5.5%가 되는 것입니다. 리보금리에 추가로 붙여주는 가산금리가 높을수록 해당 채권의 신용도가 낮다는 의미가 되기에 관련단어로 리보가 있는 듯합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뉴욕시장의 은행 간 거래금리’ 뉴욕의 리보금리가 대부분 기준금리로 사용됩니다. 영국의 역할이 위축된 것도 있지만 뉴욕시장의 글로벌 영향력이 강해진 영향도 크다고 합니다. 최근의 리보금리는 대부분 뉴욕에서의 리보금리, 달러 리보금리를 의미합니다.
단, ‘리보’라는 단어는 고유명사처럼 쓰이게 되어 그대로 쓰이고 대신 각 시장의 이름을 앞에 붙여 함께 쓴다고 합니다.
가산금리의 표기법
가산금리(스프레드)는 베이시스 포인트(bp)라는 수치로 표기됩니다. 1%는 100bp로 표기됩니다. 0.5%는 50bp로 쓸 수 있습니다. 위에서 예시를 들어 가산금리 2.5%를 bp 단위로 바꾸면 250bp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