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개인적인 편견과 고정관념
개인적으로 ‘돈’에 대한 좋은 과거의 기억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항상 부족했던 용돈에 눈치를 보며 문제집과 볼펜을 사서 썼고, 교통비를 부모님께 받을 때는 꼭 죄인이 된 것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부모님께서 돈 떄문에 힘들다고 하시는 말을 직접 듣고 난 이후에는 더더욱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커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돈’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잔뜩 끌어안은 채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손해를 보고 난 지금에서야 돈에 대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이 꽤 많을 거라는 생각에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렇게 기록에 남겨두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에게 ‘돈’은 뭔가 무서운, 공포의 존재였으며 항상 가지고 싶고 손에 쥐고 싶지만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는 그런 막연한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제야 조금씩 ‘돈 공부’를 하며 진짜 ‘돈’의 모습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돈은 경제적으로 돌아가는 이 사회에서 나를 지켜주는 방패나 갑옷과도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스스로 조금씩 알게 되는 여러가지 지식들을 저와 비슷한 마음의 누군가를 위해 기록해 두기로 합니다.
돈은 왜 흐름이라고 표현할까?
단순한 단어 공부 뿐만 아니라 경제 관련 서적을 읽고 있는 요즘. 이제야 깨달아가는 새로운 지식이 있습니다. 바로 돈을 왜 흐름에 비유할까? 하는 의문에 대한 답변과도 같은 지식이었습니다.
사실, 투자 지식이 해박하시고 경제적인 지식도 많은 분들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지식이겠지만 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는 ‘돈’이라는 존재가 꼭 실재하는 ‘존재’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꼭, 실체를 가진 무시무시한 괴물 같았어요. 꼭 침대 아래 괴물 같은 느낌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야 ‘돈’에는 실체가 없다는 걸 깨닫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그럼 손에 쥐고 있는 지폐는 뭐고, 통장 속에 찍혀있는 이 숫자는 뭐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라는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흐름은 꼭 강과 바다를 이루는 물이나, 태풍이나 돌풍을 만들어내는 바람의 움직임과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직접적인 실체가 없는 것 같지만, 금융의 흐름은 어느 나라, 어느 상황, 어떠한 정부 등 여러 곳에서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 내고 또 없애기도 합니다. 입에서 오가는 ‘불경기다, 호황기다’ 하는 것들을 만들어 내는 흐름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돈과 은행에 대한 새로운 시야.
그렇다면 왜 이러한 흐름을 만들어 내는 데도 불구하고 제가 ‘돈’이 실체가 없다고 얘기했을까요? 바로 저 같은 초보가 느끼는 ‘돈’과 흐름에서의 ‘돈’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생각을 새롭게 시작해야 경제, 금융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기 때문이에요.
제가 느끼는 돈은 단지 지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제를 움직이는 것은 ‘종이’에 불과한 지폐가 아니죠.
우리나라 한국은행에서 찍어내는 ‘돈’은 무한정 늘어나게 됩니다. 어째서일까요?
바로 돈을 ‘쓰는’ 사람과 기업이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한국은행에서 돈을 만들어내면 ‘정부’와 ‘기업’에서 돈을 빌려갑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한국은행’과 ‘정부’는 독립된 기관이라는 점입니다. 나라에서 금리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정하게 됩니다. 물론 한국은행도 금리를 정하는 것을 다른 많은 곳에서 영향을 받게 되지만요.
우선, 지금 다른 부분은 제쳐두고 왜 돈이 무한정 늘어나게 되는지 함께 생각해볼까요. 한국은행에서 시중의 은행기관으로 돈을 대출해줍니다. 그 돈은 개인이나 기업에서 다시 대출 받게 되지요. 지난번에 배운대로 대출에는 신용도에 따라 기준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라는 것이 붙게 됩니다. 지금은 간단하게 통틀어 금리라고 부르겠습니다. 이자, 말 그대로 돈을 빌려주는 값을 지불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시중 은행기관은 대출을 받은 금액이나 기존의 예금을 가지고 시중의 개인이나 기업에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지금은 시중 은행이 누군가의 예금인 10원의 금액을 가지고 대출을 총 8원 만큼 주었다고 합시다. 그러면 이미 은행에 예금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그대로 통장에 10원을 가지고 있지만 대출을 받은 사람 또한 8원을 가지게 되죠.
이 대출 받은 8원을 가진 사람이 마침 금액에 맞는 마음에 드는 집이 나와 집을 구입하게 되었다고 해볼까요. 이 집을 판 사람은 이제 8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은행에 저금을 하러 갔다고 가정해봐요. 이 8원은 다시 은행으로 돌아왔고 은행은 이 8원을 가지고 다시금 제 3의 다른 사람에게 7원을 대출해주었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이 은행에 통장과 잔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총 금액은 얼마가 될까요? 가장 처음 예금의 10원과 집을 판 사람 8원, 거기에 대출을 받아 통장에 새롭게 돈을 가지게 된 사람의 7원까지 생기게 됩니다. 총 10+8+7 = 25원이 됩니다.
이러한 돈의 흐름이 계속 반복된다면 돈 자체는 계속해서 늘어나게 됩니다. 한국은행과 시중은행, 대출, 이자, 예금, 상환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돈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이 과정 속에서 풍부해진 돈으로 인해 투자가 발생하고 기업이 발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너무 과도한 대출이 일어나면 그게 경제적인 거품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과정을 보시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이제야 처음으로 돈이 왜 돌고 도는 건지 조금 감이 잡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돈이 지폐에서 그치는 실체가 아닌 왜 흐름이라고 말하는 것인지 궁금했던 궁금증의 답변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제가 참고서를 사고, 볼펜을 사는 것에서 ‘돈’의 역할이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경제를 움직이는 큰 흐름이 되는 것이 ‘돈 공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금리가 인상되는 것에 그렇게 크게 뉴스가 나고, 주가가 출렁거리는지 아직 모든 걸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돈이란 것이 그저 내 손안에서 움켜쥐는 종이일 뿐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제공부를 시작하는 초보의 마음.
이러한 부분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섣부르게 ‘투자’ 랍시고 덤벼들었던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왜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나 상황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지도 몰랐던 제가 무슨 생각으로 ‘투자’ 라는 이름의 도박을 했나 싶어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드디어 ‘돈’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배워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기록하며 조금 더 발전하고, 틀린다면 다시 고쳐 배우고, 복습해서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경제적인 독립을 위해, 성공적인 투자 마인드와 지식을 갖추기 위해 이 페이지를 기록하고 남기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저와 비슷한 분들에게 조금씩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또, 제가 새로운 지식을 배워서 조금씩 기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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