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투자 일지 첫번째, 작은 돈으로 시장 경험하기.
나는 초보 투자자
나는 흔한 초보 투자자다. 지난 21년 경 비트코인의 상승이 뉴스에서 나오자 ‘우와, 저런 것도 있구나’ 하며 뛰어들었다. 그 후 불장이었던 그 몇 달 간의 장에서 작은 몇 만원의 수익을 보고 ‘아, 이게 돈이 되나봐’ 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서 좀 더 큰 시드를 넣었고 그렇게 하락장이 찾아와 손해를 보고 이 시장을 떠난 흔하디 흔한 초짜 투자자다.
그냥 그렇게 2년이 흐르고 나는 또 다시 놀라운 상황을 겪게 되었다. 뉴스나 기사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소식을 다시금 듣게 되었던 것이다. 별 생각없이 ‘어, 조금 오르네’ 하며 넘겼던 코인들의 가격은 한달 사이에 크게 상승해서 지난 21년 상승장의 가격을 넘기느냐 마느냐 하는 코인들이 생겼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그렇게 내가 모르는 사이에 찾아왔다.
하지만 우습게도 비트코인의 상승장은 내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었다. 왜?
그저 가격만 살펴보고 있었을 뿐, 저점에서 투자도, 대비도 어떤 것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우습게도 허탈한 마음으로 올라간 비트코인의 차트만 살펴보며 아쉬워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24년이 되어버린 지금. 나는 흘려버린 시간이 너무나 아쉽다. 아깝고.
이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내가 조금씩이라도 더 공부하고 기록을 남기며 대비했다면 이런 장에서 적어도 내가 원하는 매매를 경험하고 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큰 수익을 보지는 못하더라도 분명 ‘내 실력’ 을 키우고 매매 경험을 쌓을 수 있었을 것이다. 시장도 경험해보고 다음번을 기약하며 저축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쌓지 못한 채 아쉬움만 남겼다. 이 아쉬움이 싫어서 일지를 남기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뭘 남길 것인가?
우선 비트코인의 모습과 코스피의 모습을 살펴보고 그에 따른 매매 연습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훈련, 시도라고 할 수 있겠다. 그전에는 내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모습에 실망하고 적은 수익금에 낙심해 크게 돈을 더 넣었고 잃으니 무서워져 매매를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적은 금액’ 으로 시작해보겠다. 어떻게 되었든 지금은 훈련이다. 내가 큰 금액으로도 감당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가늠하는 시기. 나의 ‘기본기’ 를 튼튼히 쌓아올리는 시기.
비트코인 차트와 코스피를 확인하고 거기에 따른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매매 전략을 생각해보는 걸로 시작하자.
**스스로 공부하기 위해 남겨두는 기록과 일지일 뿐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차트 1일봉 모습.
큰 모양에서 비트코인은 작은 매물대에서 반등이 나온 모습이고, 만약 큰 추세에서 다시금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면 아래 녹색 매물대 박스권까지도 살펴볼 생각. 눌리면서 상승하지 못하면 저 아래까지도 대비할 생각을 하고 매매를 계획해야 할 듯.
하락도 염두에 두고 조심스럽게 매매 연습해볼 예정.
다만, 캔들의 모양, 길이, 거래량에 따른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며 차트를 공부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자!